이광수의 자성적 고백소설 연구

Title
이광수의 자성적 고백소설 연구
Authors
남기홍
Keywords
이광수, 소설
Issue Date
2005
Publisher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Series/Report no.
한국학연구제14집213-230 pp.
Abstract
춘원은 1939년에 발표한『육장기』를 시작으로 『꿈』, 『난제오』 등에서 보듯 자성적 고백소설 쪽으로 창작방법의 전환을 시도하는데 이는 그의 초기소설에서 볼 수 있는 자전적 소설에서의 고백체와는 그 양상이 다르다. 초기소설에서의 고백이 직정적 감상의 토로였다면 『육장기』이후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고백은 깨달음과 뼈아픈 자기반성이 내포된 고백, 즉 자성적 고백이었던 것이다.
『육장기』에서는 자신이 몸 바쳐 힘써온 모든 일들이 결국 헛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자신은 아직도 온갖 탐욕과 질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집착을 포기해야만 하는 과정을 통해 체념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꿈』에서는 자기반성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의식의 혼란상이 나타나 있어 친일의 길로 들어섰던 이 당시 춘원의 복잡한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민족적 죄의식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친일의 짐을 내가 대신 지고 간다는 의식, 민족적 죄의식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친일의 짐을 내가 대신 지고 간다는 의식, 마치 제사장과 같은 속죄양의식과 더불어 인과응보에 대한 두려움이 혼재하고 있다.
『난제오』는 말미에 5언 절구의 시에 빗대 춘원 자신의 복합적인 내면을 드러내 보인다. 석양에 지저귀는 까마귀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친일행위에 대한 반성뿐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추구해왔던 모든 주의와 사상에 대한 덧없음과 허망함을 자조적으로 깨닫는다.
이들 세 작품은 직정적 감상의 고배깅나 현실에 대한 냉정한 관찰을 넘어 자기 반성이 내포된 뼈아픈 고백이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춘원 만년의 소설 창작방법이었으며, 이것은 물론 춘원의 소설 창작방법의 근간인 '자전적 글쓰기'의 범주 내에 있었던 것이다.
URI
http://dspace.inha.ac.kr/handle/1050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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