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의 서정, 해방의 감각-유치환의 ‘만주시편’ 선택과 배치의 문화정치학-

Title
만주의 서정, 해방의 감각-유치환의 ‘만주시편’ 선택과 배치의 문화정치학-
Other Titles
The Lyricism of Manchuria, the Sense of Liberation : Cultural Politics of Ryu, chihwan’s Selection and Arrangement of ‘Poems of Manchuria
Authors
최현식
Keywords
유치환, 만주, 「생명의 서(書)」, 만주국, 일제, 친일, 대동아, 국민시, 해방, 대한국, 건국, 민족, 에스닉, 자아-서사, 장소, 국토, Ryu Chiwhan, MANCHURIA, A BOOK OF LIFE, JAPANESE IMPERIALISNM, COOPERATION IN JAPAN, GREATER EAST ASIA, NATIONAL POETRY, LIBERATION, KOREA, FOUNDING NATION-STATE, NATION, ETHNIC, SELVES-NARRATIVE, PLACE, HOMELAND
Issue Date
2015-04
Publisher
민족문학사연구
Series/Report no.
민족문학사연구 ; 57권 pp267~300
Abstract
이 글은 유치환의 ‘만주시편’의 의미와 가치를 검토한다. 청마의 만주시편은 세 종류로 정리된다. 첫째, 문예지와 만주 시인선에 발표되었으되 만주벌판에서 느끼는 생명과허무를 절대화하는 시들, 둘째, ‘국민시’의 일종으로 대동아전쟁에 대한 참여를 독려한 시들이다. 이것은 1943∼44년 발표된 후 그의 시집에 실리지 않았다. 셋째, 제2시집 생명의서 (1947)에 실린 만주체험 시편이다. 만주 체류 시 창작되었으나 발표되지 않은 채 보관되다가 생명의 서 에 전격 수록되었다. 본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되거나 숨겨진 만주시편을 만주 경험의 기록과 표현보다 해방 후 건국의 열망과 그를 위한 자아-서사의 충동이라는관점으로 접근했다. 특히 생명의 서 2부에 실린 만주시편들은 조선과의 거리감을 강조하는 여타의 시와 달리 고국과 향토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이 시들은 좌우의 이념 갈등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1947)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만주의 기억과 표현을 목적하는 것만으로 이해되기 어렵다. 이것은 첫째, 일제 말 만주국에서의 시국협력을 은폐하기 위한 자기구원의미적 전략이다. 둘째, 해방 공간의 보수문단에서 요구된 휴머니즘적 민족문학의 실현과 언어와 문화, 핏줄의 공통성을 강조하는 민족주의적 국가, 곧 대한민국의 건설에 동참하기 위한 미적 선택이자 선언이다. 요컨대 청마는 만주시편의 고국애와 향토의식을 해방기 이념갈등의 장에 전파함으로써 일제에 대한 저항과 좌파 문단의 비판, 그리고 자본주의에 토대한 한국의 건설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문화정치학을 치밀하게 구상하고 실천했던 것이다.
UR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990723
http://dspace.inha.ac.kr/handle/10505/55807
ISSN
1227-0962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사범대학) > Korean Language Education (국어교육) > Journal Papers, Reports(국어교육 논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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