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잠재력으로서의 "기억의 정치학" : 벤야민의 "기억" 개념을 중심으로

Title
해방의 잠재력으로서의 "기억의 정치학" : 벤야민의 "기억" 개념을 중심으로
Other Titles
“politics of memory” as potential of liberation : focused on the concept “memory” of Walter Benjamin
Authors
박상희
Keywords
벤야민, 환등상, 다공성, 기억, 수집가, 기억의 정치학
Issue Date
2016
Publisher
인하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Series/Report no.
인하사회과확논총 제31집;pp. 143~158
Abstract
벤야민이 바라본 현대사회는 “현대성의 환등상”을 보여주는 “반복동일성의 사회”이다. 이러한 신화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과거를 망각하고 오래된 것을 늘 새로운 것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벤야민은 시대를 통찰할 수 있는역사적 개념을 요청한다. 첫째, 그것은 균질적이고 연속적인 역사주의와 단절하는 것이며, "시간의 다공성" 개념을 여는 것이다. 경계가 없는 혼융을 지칭하는 다공성의 개념은 외부와 내부의 공간을 새롭게 열어주는 것이다. 그것은 닫혀있는 것이기도 하고 열려있는 것이기도 한 공간적 다공성인데, 이 글에서는 “시간적 다공성” 개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시간은 과거-현재-미래가 연속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며,닫혀있는 것이기도 하고 열려있는 것이기도 하다.현재의 우리는 “어떤 위험의 순간에 섬광처럼 번쩍이며” 어떤 과거를 부르고 기억을 움켜잡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의 다공성 안에서 "기억"은 독특한 시간성을 갖는다. 둘째, 그러한 기억들은 “수집가적인 기억”의 특성을 드러낸다. “수집가의 갤러리”인 기억은 유용성의 기준에서 벗어나, 사물을 독자적인 역사의 체계에 배치시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벤야민의 “기억의 정치학”은 보편적 역사주의에서 말하는 과거의 기억과는 내용과 형식을 달리하는 것이다. 벤야민에 의하면 이 기억은 변증법적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이며, 기억을 각성함으로써 "위기가 규칙이 된 사회"에 대해 일종의 자명종이
될 "해방"의 잠재력을 제안한다. 솔로 쓸어내듯 조심스럽게 땅을 파헤쳐 발굴 작업을 하는 사람처럼, "기억의 정치학"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이 시도되길 요청하는 것이다.
URI
http://dspace.inha.ac.kr/handle/10505/39763
ISSN
1225-4711
Appears in Collections:
연구기관 > 사회과학연구소
Files in This Item:
07. 박상희_ 해방의 잠재력으로서의 기억의 정치학_ 벤야민의 기억 개념을 중심으로.pdfDownload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