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의 릴케 수용과 문학적 모색

Title
김춘수의 릴케 수용과 문학적 모색
Other Titles
A Study on Kim Choon-soo's Reception of Rilke's works
Authors
조강석
Keywords
릴케, 관념시, 존재, 현상학적 관찰, 무의미시, 역사, 외상, Kim Choon-soo, Rainer Maria Rilke, phenomenological observation, anxiety of influence
Issue Date
2014-06
Publisher
한국문학연구
Series/Report no.
한국문학연구 ; 46권 pp 213~240
Abstract
김춘수에게 있어 릴케의 영향이 직접적이고 명시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1950년대이다. 1960대 이후 그는 의식적으로 릴케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그것은 관념으로부터 현상학적 관찰로 그리고 무의미시로의 전환 과정을 통해 나타난다. 그런데, 단계론적으로 보아 1960년대 이후 김춘수는 릴케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경향적으로 말하자면 릴케의 영향은 오히려 잠복하여 그의 시의식의 다른 부면에 확고하게 자리잡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김춘수가 평생을 사로잡혔다고 고백한 바로 그 질문, “왜 나는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하는 질문은 그런 의미에서 릴케적 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김춘수에게 릴케의 영향은 단계론적으로는 1950년대에 국한되고 집중된 것이었지만 경향적으로는 바로 정신적 외상 근처를 맴도는 존재론적 질문의 형태로 상주하는 하나의 구조로 자리잡게 되었다. 1991년에 『처용단장』을 완성하여 발표하고 이후 다시 의미의 세계로 귀환하며 『두이노의 비가』를 염두에 둔 『쉰 한 편의 비가』(2002)를 쓸 수 있게 된 것은 릴케의 영향이 단계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경향적인 것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춘수에게 릴케는 요청이며 동시에 구조였다.
URI
http://dspace.inha.ac.kr/handle/10505/39720
ISSN
1229-4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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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 > 한국학연구소 > Local Access 한국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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